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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외국인과의 찰떡? 같은 대화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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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디: letsgojulia 2020-10-1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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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한라산 트레킹 후 하산하면서 간만에 외국인과 수다 떨었습니다.
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여군이었어요. 덕분에 기나긴 하산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. 같이 간 친구가 뭔 이야기를 그렇게 했냐고 묻길래.. 뭐 이런저런 얘기 나눴다고 했지요. 한라산에 야생노루 많은데 봤냐고 물었더니 안그래도 기대하고 왔는데 못봤다고 하더라 하니 친구가 노루를 영어로 뭐라고 해? 그래요
몰라 걍 deer라 하니 알아듣던데? ㅋㅋ
제가 뭔 학술지 논문 쓸거도 아니고 뉴스 앵커도 아니니...
모름지기 우리말이든 영어든 대화는 알아 들으면 되는거거든요.
강사님도 늘 틀릴까봐 무서워서 벌벌벌 떨지 말라고 누누히 말씀하시잖아요 ㅎㅎ
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요.
그나저나 전 아직도 노루를 영어로 뭐라 하는지 몰라요. 걍 deer라 하면 안 되나요?
즐겁고 유익한 강의 언제나 감사합니다 ^^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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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미드영어강사 |
노루도 deer 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.
deer 의 일종이니까요. 우리가 요즈음 개도 그냥 개라고 하면 되는데,
요크셔 어쩌고, 말티즈-치와와 믹스, 리트리버도 그냥 리트리버가 아니고 골든 리트리버가
따로 있고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있고 뭐시기 거시기....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.
어차피 개는 그냥 개죠. 조금 더 분류하면, 강아지, 새끼개, 어미개, 암캐, 숫캐 정도죠.
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무슨 논문 쓸 것도 아니니,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
물론, 정확한 종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 나쁜 것은 절대로 아니지요. 좋은 거죠.
하지만, 나한테 꼭 필요하지 않은 거라면, 영어든, 한국어든 굳이 다 알 필요가 있을까요? |
2020/10/1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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